자연스레 친해지는 아이디어…책 읽고 싶어지는 집 꾸밈 | ||||||||||||||||||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나치다 보면 오히려 거부감이 들 수 있다.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손 닿는 곳에 다양한 책을 두고 서서히 책의 세계에 눈떠보자. 어려운 것이 아니다. 집 안 곳곳을 조금만 바꾸면 된다. 우리 집 행복 지수가 높아지는 책 읽는 풍경, 책 읽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책장에 빼곡히 꽂혀 있는 책은 단지 읽고 보는 기능뿐 아니라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모티브를 위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빛바랜 책 몇 종류를 펼치거나 오리고 접어 콜라주 하듯 빈 벽에 자연스럽게 붙이면 입체감 있는 아트월이 완성된다. 책이 많지 않아도 서재에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넓은 서재를 만들고 싶지만 공간이 여의치 않다면 틈새 공간을 공략하자. 효율적인 수납 도구를 이용해 미니 서재를 만들 수 있다. 아래위로 긴 선반을 돌출된 벽 코지 공간에 달면 많은 양을 수납할 수 없던 작은 사이즈의 책들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거실이 중심이 되는 아파트 배치도가 일반적이 되면서 거실 공간을 분리하는 파티션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이때 탁 트인 거실에 벽체를 세우기보다 공간 분할과 책 수납을 함께할 수 있는 책장을 세워두면 답답한 느낌 없이 구조를 바꾼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3 책을 전문 서점처럼 전시한다
책을 놓기 위한 별도의 수납 가구나 도구를 반드시 갖출 필요는 없다. 좌식 테이블이나 벤치 등 아래쪽에 책 높이 정도의 빈 공간이 생기는 가구를 이용해 간이 서재를 만들어보자. 위에는 컴퓨터, 필기구 등 필요한 소품을 올리고 아래 공간에 책을 세로로 가지런히 세워놓는 것.
평소에 집에서 책을 주로 보는 곳은 어디인지. 자기 전에 책을 보는 습관이 있다면 침실에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침대 헤드 대신 선반을 설치해 책을 올려두거나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 대신 철 지난 잡지 등 자주 보지 않는 책을 자유롭게 바닥부터 쌓아 올리는 것도 센스 있어 보인다.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 때도, 요리가 완성되길 기다릴 때도 책은 필요하다. 하지만 여러 가지 것들이 흐트러져 있는 싱크대 상판에 책을 두기는 곤란하다. 책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각진 책장에만 넣으란 법은 없다. 그릇이나 주방 소품을 두는 웨건에 책을 넣어두면 그 자체로도 아주 멋스러운 공간이 연출된다. 3 와인 박스를 활용한 빈티지 책꽂이 ■스타일리스트 / 유미영(Mstyle, www.mstyle11 .com)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원상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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